지극히 개인적 기준으로,
"이거 먹으러 저기까지 가고 싶다"라는 생각이 드는 집들을 적어 둠.
심심할 때마다 추가할 예정.
대구
이형택식육식당
메뉴 : 한우 뭉티기
- 한우 처지개살(사태의 일종이라고 함)을 뭉텅뭉텅 썰어 특유의 장에 찍어먹는 음식
- 육회에 비해 쫀득쫀득함이 일품.
- 대구 외 지역에선 찾기 힘들다.
- 신선하고 합리적(?)인 가격.
리안
메뉴 : 중식당
- 빨간 볶음우동 스타일인 야끼우동(스페셜야끼) + 탕수육 조합을 추천.
- 탕수육 소스가 부루팬(?) 질감과 색깔인데, 중독성이 강하다.
- 엄청 저렴. 예약 안됨. 웨이팅 30분 정도 예상하고 가야 함.
- 고딩 때 덩어리가 주먹만 한 탕수육이 나온다고 했더니 허풍쟁이로 몰려 내기가 걸려서, 친구를 데리고 탕수육 하나 먹으러 원주 <->대구 왕복했던 기억이 있다.
마루막창 동촌점
메뉴 : 돼지막창
- 가게 바로 30미터 앞에 강이 흐르는 동촌유원지 야경을 보며 분위기 있게 막창을 즐길 수 있다.
- 깔끔한 가게 인상과는 달리 의외의 진한 막창 맛을 볼 수 있다.
- 오십세주와 함께 먹고 싶다..
원주
가리파쌈밥
메뉴 : 삼겹살 쌈밥
- 바닥 미끌미끌한(ㅋㅋ) 옛날 스타일 쌈밥집.
- 유별날 것 없는 평범한 쌈밥집이지만, 그 유별날 것 없는 평범한 수준이라도 갖춘 삼겹살 쌈밥집이 의외로 드물다.
- 계산하고 나갈 때 야쿠르트 주심.
장수촌
메뉴 : 누룽지 닭백숙
- 그냥 닭백숙인데, 여러 닭백숙집을 다녀도 "그냥 닭백숙" 수준을 갖추지 못한 백숙집이 너무 많아, 믿고 먹는 백숙집.
- 대단한 맛이거나 막 엄청난 깊이가 있거나 하진 않음.
닭갈비먹는날
메뉴 : 닭갈비
- 고등학교 동창의 부모님께서 하시는 집인데, 원주 닭갈비집 세 손가락에 들 정도의 맛.
- 요즘 스타일의 닭갈비보단, 90년대~2천 년대 초 춘천의 닭갈비 스타일에 가깝다.
- 나는 친구 부모님 가게라 민망해서 자주 못 감..
여주
구능촌
메뉴 : 오리구이
- "아, 시골 맛집에 왔다!" 느낌을 충족시켜주는 위치와 분위기.
- 역시나 뭐 아주 대단한 맛은 아님. 누구에게나 추천할 정도의 맛은 된다고 생각한다.
천우한우
메뉴 : 한우 구이
- 여주 아울렛에서 가까워, 여주 아울렛 가는 김에 들리기 좋은 식당.
- 매우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한우 구이를 실컷 맛볼 수 있는 정육식당.
- 돌판이 아니라 숯이면 참 좋았겠다.. 싶지만 가격이 좋아서 인정.
강릉
송정해변막국수
메뉴 : 물막국수
- 현대그룹 정주영회장이 십수년간 단골이었다는 전설 아닌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막국수집.
- 슴슴한 육수에 향긋한 메밀향을 즐기는 면스플레인 피플에게는 별로일 수 있으나, 기름지고 맛깔난 대중적 스타일 막국수계에선 가히 원탑으로 뽑을만 한 맛집.
- 허름한 반지하(?) 식당에서 그럴듯한 신축건물로 이전하면서, 이전의 감성점수는 다 잃어버렸다.
- 신축건물로 이전하며 맛도 잃어버렸을까 걱정했지만, 맛은 여전히 그대로여서 감동 받은 기억이 있다. (2019년 기준)
작성 대기 중
- 제주
- 춘천
- 속초
- 등등
분당은 내가 분당에 거주하는 관계로, "XX 먹으러 YY 가고 싶다" 리스트 보다는, 분당 맛집 리스트를 따로 뽑아 볼 예정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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